:::::: 굿모닝 함운 외과 의원 ::::::

● 나도 모르게 대변에서 무엇이 흐릅니다.

날짜 :

2004-07-23

상담

안녕하세요?
1주일 전부터 대변을 보고 나서 변기를 보니 변기 주변으로 노란색 기름이 둥둥 떠 있고 마치 투명한 식용유를 부어 놓은 것 같이 기름이 둥둥 떠 있더라고요. 그러더니 급기야 어제는 팬티에까지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이상한 기름성분이 있는 노란색 액체가 흘러 내려 생리대를 할 정도였습니다. 그리고는 생리대에 토끼 똥같은 것이 있어 확인해보니 콩알 만한 변이 저도 모르는 사이에 나와 있더군요.
저는 항문 밖으로 조금 큰 치질이 나와 있습니다.
배가 아프거나 몸이 어디가 아프지도 않고 좀 피곤하기만 합니다. 특별히 기름기가 있는 음식을 먹지도 않았습니다.
무척 걱정되고 불안합니다. 빠른 상담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직장에 변이 도착하여 어느정도의 압력이 발생하게 되면 직장과 항문이 만나는 곳에 존재하는 감각수용체에 의해 직장항문 억제반사(직장의 압력에 의해 항문관이 열림)를 일으키게 됩니다.

따라서, 탈출성 내치핵의 경우 이러한 신경반사를 일으켜 항문관의 조임을 느슨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치핵의 탈출도 일어나고 점액이나 변오물도 함께 따라나올 수도 있습니다. 치핵을 제거하는 치핵절제술을 받아 이러한 신경반사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우선, 좌욕을 해주시어 항문관압을 떨어 뜨리고 항문 주위의 혈행을 좋게하여 치핵의 크기를 줄여 주는 것도 어느정도 효과는 있습니다.

그외에 지방성 설사나 직장염등을 의심해 볼 수 있지만 이모두는 정확한 진단이 요하므로 가까운 대장항문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셨는지요. 감사합니다. 의학상담의 답변중의 의학적 내용은 위 상단에 첨부표기된 참고문헌을 기본으로한 객관적 내용을 근거로 한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