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의증상.. 내시경 받아야 마땅할까여?
  • 날짜  :  
    		•  2003-09-27
  • 상담
    •   :  
    안녕하세여

    저의 증상을 상담받구싶어서 글 올립니당.. -_ㅠ

    글이 마니 길지만 속맘을 신중히 썼으니
    부디 끝까지 잘 읽어주시길.. ㅠ_ㅠ

    저는 복통,설사,변비로 인해
    그동안 양약을 오랫동안 복용해왔습니다
    근데 약을 먹어도 효과는 있는듯 없는듯했고
    그래서 약을 꾸준히 먹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성격이 워낙 예민하고 생각이 많고 하여튼 안조은것은
    다 갖구 사는것 같아서 장이 편하지가 않나보다
    생각도 드는데, ㅡ.ㅡ
    음식만 먹었다하면(음식을마니먹었을땐 더 심하게..-_-)
    심한 복통과 함께 설사가 항상 이어졌습니다
    심하면 대략 30분가량을 배를 움켜쥐고 변을 보고나서야
    배가 편안해지곤 했습니다.
    그렇게 씨름을 하고 난 후 변을 보고나면 시원하기는 한데
    자꾸만 심한복통과 함께 식은땀이 흐를때면
    무슨 큰병이 걸린게 아닐까
    정말 배가아픈 그 고통은 이루말할 수 없습니다
    그냥 아파서 큰 소리로 고함밖에는...
    그리구 시원하지만 너무 힘들게 고생해서 그런지
    기운이 없구 힘이 쭈욱 빠집니다.
    이게 저한테 자주 항상 나타나는 증상이랍니당

    정말 평생 이러고 살아야하나.. 이제는 속상하다못해
    짜증이 납니다

    저의 나타나는 증상은 이렇습니당.

    * 설사를 자주 한다. 설사를 할때에는 한번도 빠짐없이
    심하게 배가 아파온다. 식은땀과 함께 기운이 빠진다.
    이 증상은 정말 엄청 아프고 고생한다는 얘기지요.
    (이게 제일 견디기가 힘이듭니다..)ㅠ_ㅠ

    *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눈을 떴을 때 속이 더부룩하고
    불쾌감이 느껴진다. 아무것도 안먹었는데그래여--;;;;

    * 배에서 꾸루룩 꾸루룩.. 배고파서 나는 소리는 절대
    아니구여 소리가 나면서 속이 약간 쓰리기까지합니다
    예전엔 밤에만 그러다가 이젠 아침,저녁으로 매번..-_-;

    * 배에 항상 가스가 차 있다. 가스가 배출되고 나면
    시원함감은 있다.. -_-;;;;


    대략 크게 나타나는 저의 증상입니다..

    병원도 참 마니 다녀봤지만 저보고 신경성이라고들
    합니다.
    저번에 의사선생님께서 진료결과를
    대장증후군으로 나타난걸 보았는데
    전 정말 심각하거든여.. ㅠ_ㅠ

    사실 제가 장과 멀리해야할 음식들을 마니먹기도했지만
    이젠 규칙적인 생활과 음식조절을 조심히하는데두
    증상은 나아지질 않습니다..

    아무튼 배가 하루라도 편할날이 없는거 같습니다..
    한숨을 크게 쉬고나면 대부분 편안하다는데
    저는 크게 쉬면 배에 무언가가 마구마구 있는거같구
    더부룩, 꾸룩꾸룩,
    정말 미치겠습니당..

    제가 예민한건 사실이지만 매일 이런 반복적인 고통이
    오는데 어떻게 사람이 예민해질수 없단말입니까..

    아직 내시경은 받아보지 않았습니다만
    의사선생님들께서는 그정도는 아니라구 하시니까
    괜시리 고생할까봐 그 겁나는 대장내시경도 못하고있고..

    저는 이런 복통과 설사가 정말 몇년이 되었습니다..
    저 무슨 큰일 나는거 아닐까여?-_ㅠ

    제 생각을 이렇게 다 쓰게 되었습니다..
    좀 길지만..-_- 너무 고통스럽다보니.. 이휴

    그럼 답변 꼬옥 부탁드리겠습니다..~!!
  • 답변
    •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설사는 변에 수분의 함량이 많은 무른변과 변의 횟수가 많아 잦은 변을 설사로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님께서는 어느쪽이신지...아마도 무른변에 가까우신 것 같습니다.

    무른변은 수분의 함량이 많은 것으로 대장의 기능인 수분의 흡수가 부족하거나 장내 수분의 분비량이 과다하여 흡수력의 초월하는 경우입니다. 전자는 장염, 장운동 항진등으로 점막의 수분 흡수기능 약화나 흡수할 시간적 여유가 없을 만큼 장운동 항진이 그 원인이 되며, 후자의 경우에는 급성 위장관염이나 세균성 대장염, 즉, 콜레라,이질,장티푸스등의 감염성 염증이 있는 경우 장액 분비량이 증가하여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님께서는 자극에 의한 장운동 항진으로 복통과 함께 수분함량이 많은 무른 설사변을 보게 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세한 것은 진찰을 해 보아야 분석적 치료가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우선 본 홈페이지 칼럼의 과민성 대장 증후군에서 피하면 좋은 음식에 대해 정리해 놓았으니 참고하시어 음식으로 조절해 보시고 약 2주정도 시행하시어 증상의 호전이 없으시면 대장항문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셨는지요. 감사합니다. 의학상담의 답변중의 의학적 내용은 위 상단에 첨부표기된 참고문헌을 기본으로한 객관적 내용을 근거로 한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