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 함운 외과 의원 ::::::

● 곤지름이라는데요....

날짜 :

2003-06-25

상담

얼마전에 산부인과 갈일이 있어서 갔었는데..

제가 고민하던 항문쪽 문제는 곤지름이라는 병으로

드러났습니다...그 여의사라서 마음을 놓고 갔는데..

어찌나 지저분하다는둥 징그럽다는둥...이러면서

무안을 주더군요...신경은 쓰였었지만..그리 아프지도 않고

또 병원을 가자니 부끄러워서 못가고 있었는데..

그 의사선생님의 무안덕분에 얼른 고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곤지름이 성병의 일종이라면서 매독,에이즈검사까지 하고

왔습니다...참..제가 뭐 직업여성도 아닌데..그런식으로

말 하더군요...어의없어서....

월요일날 가서 포도필린이라는 연고를 바르고 왔는데요..

하나도 안아프더니 어제는 항문쪽이 욱신거리고 아파서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오늘도 병원에 와서 연고를 바르

라고 했었는데 무서워서 못갔어요..

그렇게 크지도 않았는데 많이 부어오르고 따끔거리고 해서

너무 신경쓰입니다...아파서 회사에 앉을때도 삐딱한

자세로 앉게 되구요...

수술을 하면 바로 정상 생활이 되는건가요?

그리고..많이 아프지는 않은지...걱정이에요..

곤지름이라는 병이 그렇게 무서운건가요?

인터넷을 뒤져보기는 했지만 항문쪽 곤지름에 관해서는

많이 나오지 않더라구요...너무 답답하고 다른사람들이

저를 지저분한 애로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속시원한 답변 부탁드릴께요..

답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곤지름은 콘딜로마라고 하는 것으로서,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및 성장하는 사마귀의 일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균이 내재해 있기 때문에 전염도 되지만 면역성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전염없이 발생될 수도 있겠습니다.

치료는 포도필린이라는 약물을 이용한 화학적 요법(인위적으로 화상을 만들어 병변부위를 녹여내는 것)과 외과적 절제수술치료가 있습니다. 화학요법은 쓰라린 통증이 있고 염증반응이 있으며 재발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과적 절제수술 치료는 근본 병변부위를 재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재발률은 낮습니다.

대장항문외과에서는 간혹 자주 볼 수 있는 질환으로써 그렇게 지저분하게 보일까 염려 하지 마시고 편안한 맘으로 치료 받으시기 바랍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셨는지요. 감사합니다. 의학상담의 답변중의 의학적 내용은 위 상단에 첨부표기된 참고문헌을 기본으로한 객관적 내용을 근거로 한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