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 함운 외과 의원 ::::::

● 전 증말 특이한 증상입니당..

날짜 :

2003-02-18

상담

안녕하세여..전 26살 대학생 남입니당..
전 거의7~8년전부터 이상한증상에 시달리구 있는 학생입니다..
전 양변기에서 변을 볼 수 없는 특이한 증상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그랬던건 아니구 중학교때까지는 보통사람처럼 별무리없이 변을 봤습니다..근데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부터 아랫도리를다벗구 변보는게 편했구 그후루 변볼때 힘을 줄려면 꼭 재래식변기에서 변보는것처럼 바닥에 쭈그리구 힘을 주구나서 양변기에서 변을 봤습니다..또 얼마 지나니까 이제 양변기에 앉은상태에선 변이 잘안나와 양변기에 올라가 쭈구린 상태에서 변을 봤습니다..그상태루 군대를 가게됐구 거긴 다행이도 재래식변기가 설치되어있어 군대에 있는동안 별무리 없이 변을 봤습니다..근데 밖에 누가 있으면 변이 잘안나와 항상 사람이 잘드나드지 않는 화장실을 찾아다녔지요..군대를 제대하구 나서는 양변기에 쭈구린상태에서두 변이 시원하게 안나와서 항상 재래식변기에서 변을 보곤합니다..제가 아파트에사는데 관리사무소옆에 재래식변기가 있어서 아침마다 거길 드나듭니다..변이 너무 마려워두 참구 꼭 그런변기를 찾아다니곤해여..근데 변을 넘 참다보니까 예전처럼 변의가 확 느껴지는건 별루 없는것같더군여..작년 3월달쯤에 병원두 다녀봤습니다..여러검사를 걸치구 나서 바이오피드백을 추천해주더군여..비록 3번밖에 안해봤지만 별루 효과두 없는것같구 제가 거기만 매달릴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그만뒀습니다..
그후로 9월달쯤에 다른병원에 갔더니 거기서두 그냥 바이오피드백이 안되면 보톡스주사를 놓아야한다면서 효과는 3개월밖에 안간다구 하더군여..제가 재래식변기에서 변볼때는 한두번에 걸쳐 크게 나오구 그담부터 조금씩 변이 나오는데 다안나온것 같아서 계속 힘을주다보면 엉덩이에 모가튀어나오곤해여..그리구나서 의자에 앉아보면 항상 엉덩이가 묵직한느낌에 이루 말할수 없어여.
구래서 요점엔 항상 묵직한 느낌속에서 삽니다..저같은 경우는 어떡할까여..글이 좀 길었는데 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당..

답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자세한 것은 진찰을 해 보아야 알 수 있겠지만, 적으신 내용만으로는 치골직장근의 이완 불량으로 인한 배변곤란증으로 생각됩니다. 이는 배변시 직장 항문관의 각도가 펼쳐지기 위해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는 쪼그리고 앉는 자세와 함께 병행되어 져야 하는 직장을 앞쪽으로 당겨 조여주는 근육(치골 직장근)의 이완이 같이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나 자세는 취하더라도 근육의 이완이 되지 않아 항문관이 열리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근육의 이완 목적으로 보톡스 주사를 주기도 하고, 바이오 피드백치료로써 근 이완 적응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

집에서 혼자 관리 할 때에는, 1) 배변시 과도한 힘 주지 않기, 현재 배변시 힘주는 것의 1/3정도로 줄이기, 2) 규칙적인 식사를 통하여 적당한 대변의 양을 생성시키기, 3) 충분한 섬유와 수분섭취로 대변의 성상을 부드럽게 해 주어 사출성형이 잘 되게 해 줄것, 4) 좌욕을 해 주시어 항문관 압을 떨어 뜨려주고 항문 직장 혈행을 높여 근육의 이완이 적절히 잘 이뤄지도록 해 줄것, 배변전에 꼭 좌욕을 해 주세요.

약 2주 정도 서서히 목표치에 도달 할 때까지 적응해 보시고 좀더 정밀 검사가 요망 될 수도 있으므로 다시 대장항문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셨는지요. 감사합니다. 의학상담의 답변중의 의학적 내용은 위 상단에 첨부표기된 참고문헌을 기본으로한 객관적 내용을 근거로 한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