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 함운 외과 의원 ::::::

● 항문소양증인듯 싶은데요...

날짜 :

2002-12-26

상담

상담 하나하나에 성심성의껏 답변해 주시느라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저의 증상은...
몇 달전부터 항문 주위가 가렵기 시작했는데, 그 정도는 그리 심한 건 아니었고 또 얼마간은 증상이 사라지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요즘들어 다시 가려워지기 시작했는데, 그 정도가 예전에 비해 훨씬 심합니다..
그래서 집에 있던 '캄비숀'이라는 연고를 면봉으로 발라주고, 적외선 열기구가 있어 그것으로 항문 부위를 습하지 않게 해주었는데 나아지는 기미가 안보이네요...
조금은 쓰라리기도 하고, 항문 주위가 빨개지고 땀띠처럼 조그마한 붉은 점도 생겼습니다.....

캄비숀 연고를 바르고 적외선을 쬐어 준것이 증상을 악화시킨 원인이 될 수 있는지요...
또, 증상이 있기 전까지 매일 샤워를 하고, 뒷물을 할 때 비누 사용을 한 것, 하루 평균 커피를 4~5잔 정도 꾸준히 마신 것 등도 증상의 원인이 되겠지요?...
또 하나, 남편과의 성관계(남편에게는 비슷한 증상은 없습니다.)도 원인이 될 수 있는지요?

병원 갈 시간이 여의치 않아, 그리고 민감한 부분이라 선뜻 가지지도 않아 지금껏 병원 진료를 미루어 왔답니다,,

지금의 증상에서 자가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요?... 또, 위에서 말씀드린 제 나름대로의 원인추측에 대해서도 답변해 주시길 바랍니다...

구체적인 답변을 기다리며,,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답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님께서 호소하신 증상을 보면 항문 소양증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항문 소양증의 원인으로는 여러가지 인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님의 경우에는 과도한 세척, 비누칠, 커피등은 직접적으로 가려움증을 유발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세척은 샤워기로 헹구어 주는 정도로, 비누칠은 거품을 이용한 간접 접촉으로 해 주시고 커피는 가려움증이 있으신 경우 삼가해 주십시요.

항문을 통한 관계를 제외한 일반적 남편과의 부부관계로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간혹 관계후에 애액이나 정액이 항문 주위에 묻어있으나 즉시 씻어 내지 않았을 경우에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경우는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관계후 즉시 세척을 해 줌으로 인하여 소양증(가려움증)이 소실된다면 그 원인을 규명지을 수 있겠습니다.

기타 상기 열거한 요인들을 피하고 삼가 했으나 여전히 가려움증이 존재한다면 가까운 대장항문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항문 양성 질환으로 그 원인이 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로 가려움증으로 부터 벗어 날 수 있을 수 있습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셨는지요. 감사합니다. 의학상담의 답변중의 의학적 내용은 위 상단에 첨부표기된 참고문헌을 기본으로한 객관적 내용을 근거로 한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