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 함운 외과 의원 ::::::

● 궁금사항 문의드려요.

날짜 :

2002-12-16

상담

안녕하세요!

진통이 너무 심해서 약 3주전에 전문병원에서 치질수술을
받고 4일 입원하고 아직까지 약을 복용하고 있는 직장여성
입니다.
아직 변을 볼때 피가 조금 나오고, 아프지는 않지만
진물이 나옵니다.. 퇴원후 좌욕은 하루에 3번 정도하고..

그런데, 궁금한것은요,
변의 굵기가 제 검지 손가락 굵기로 너무 얇은거 같구,
변속에 검은색 깨모양의 것들이 섞여있는것을 얼마전부터
알게 되었는데, 이것의 정체가 무엇인지 너무 궁금하고
또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아침에 변을 보고, 오후에 또 변을 보게 됩니다.
수술전에는 변의 두께가 이렇게 얇지도 않았고,
변속의 이상한 물체가 들어있지 않았구,
거의 하루에 한번정도(시간을 놓칠때는 이틀에 한번)
변을 보았습니다...

의사선생님!
변속에 섞인 이상한 물체가 도대체 무엇일까요...
장속에 이상이 있다는 증거일까요...
최근에 별다른 식사를 하진 않았구..
몇개월전에 구충제도 먹은거 같은데요...

부디 선생님의 상세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항문 수술(특히, 치핵절제술)후에 초기에 대변이 가늘게 나올 수 있습니다. 치핵 근부를 묶고 자르기때문에 3군데 이상 수술했을 경우에는 그 가늘기가 심할정도로 가늘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묶은 부위가 치료되면서 점점 굵어 지게 됩니다.

대변에 검은 불순물같은 물질은 수술후 대게 복용하게 되는 섬유식품(섬유질 제품)에는 씨앗껍질로 만든 성분도 있는데 그 껍질섬유소의 색소가 검은 잡티 색깔을 지니는 것이 있습니다. 이로 인한 것인 경우에는 안심하고 계속 복용하셔도 괜찮습니다.

다른 원인에 의한 변의 가늘게 나오는 이유로는 수술부위의 종창(부은것)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통증이 따르기 때문에 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변의 색깔은 수술후 빨강색이나 검붉은 색의 출혈변이 아니면 걱정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충분한 답변이 되셨는지요. 감사합니다. 의학상담의 답변중의 의학적 내용은 위 상단에 첨부표기된 참고문헌을 기본으로한 객관적 내용을 근거로 한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