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 함운 외과 의원 ::::::

● 6살 어린이가 자꾸 팬티에 똥을 싸요..

날짜 :

2009-09-23

상담

안녕하세요, 원장님...
예전에 여기서 수술했었던 용경화라고 해요..
잘 지내셨나요? 너무 오랜만이네요.
예전에 애기낳고 수술할 때 입원실에 데리고 와서
안고 재우던 1개월짜리 신생아가 커서
여섯살이 되었네요.. 세월 빠르네요 .. ㅎㅎㅎㅎ
그녀석이 팬티에다 자주 똥을 싸요..
아예 덩어리처럼 크게 쌀 때도 있고
살짝 묻히는 정도일 때도 있는데
심할땐 하루에 세네번 똥을 싸서 엉덩이에 뭉개고 있어요.
스트레스 받거나 혼이 났을때는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유치원선생님과 상담을 하면
*엄마가 충분히 사랑을 베풀어줘라
*항문 괄약근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알아봐라.
두가지 얘기하더라구요.
신생아때 항문농양이 있어서 집에서 짜준 적이 있는데
그런 것과 상관있는 건 아니겠지요?.
어떻게 해야 될까 고민이 되어서 여기에 글 남깁니다.
부르시면 상담받으러 갈께요..
고맙습니다. 번창하세요.

답변

안녕하세요. 잘 지내시죠? 수술후 소식이 없는 것이 좋은 일이긴 합니다. ^^

6세이면서 하루에 3회 배변을 보는 것을 병적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본인이 그것을 감지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괄약근이 약해서 변을 참지 못하는 경우에는 그 횟수가 더 많을 것입니다. 그리고 변이 약간 무를 수 있고요.

직장의 종횡근에 신경세포의 발육부전으로 수축이 일어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선천적이긴 하지만요. 이경우 직장에 변이 가득 채워진 다음 over flow로 넘쳐나와 변실금처럼 변을 속옷에 저리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경우에는 항문관을 통한 직장하부를 손으로 내진해 보거나 대장조영술등 사진 촬영으로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시간되실때 편안한 오후시간에 진찰을 받아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환절기 독감 계절 입니다. 건강하시구요...

충분한 답변이 되셨는지요. 감사합니다. 의학상담의 답변중의 의학적 내용은 위 상단에 첨부표기된 참고문헌을 기본으로한 객관적 내용을 근거로 한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