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 함운 외과 의원 ::::::

● 항문, 복합적 어려움 ㅜ

날짜 :

2012-01-22

상담

안녕하세요. 항문때문에 심히 고민이 많습니다.

2010년 10월 치질수술을 받았습니다.
네방향 내치질이었어요.
아빠다리 하고 앉으면 항문이 땅에 닿는 느낌이 있도록
항문이 밀려나왔었구요.
대변은 보통 새끼손가락 굵기,
(오랫동안 변비가 있었습니다.)
언제부턴가 용변 후 하늘이 노래지는 아픔도 없어졌고,
감각 없는 변을 보았지요.
하지만 묵직감을 늘 동반했고, 배변시 피가 많이 나와 병원에 가보니 수술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하여 수술을 했습니다.
제가 수술을 결심했던 가장 큰 이유는 출혈과 가려움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수술 후 계속되는 염증 증상이 생겨났고, 수술 후 2개월을 수술 후 고통보다 염증 고통으로 더 힘들었습니다.
의사선생님 말씀으로 '살성이 약해서' 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상처는 아물어 갔지만, 항문 오른쪽으로 부풀어진 살이 생겼습니다.
의사쌤은 염증때문에 더디 아물어서 그렇다며, 원한다면 마취없이 가볍게 잘라낼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워낙 염증 고통이 심했던 터라 이상없다면 그냥 지내겟다고 했죠.
하지만 남아있는 가려움증, 신경성 때문이라며 커피 및 스트레스 삼가만을 주의하셨고, 연고 처방해 주셨습니다.
연고는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세레스톤지가 좋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좀 힘들고 신경쓰이는 일들이 생기면서
작년 6월 변비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와 비슷한 시기 항문 가려움증이 더 심해졌습니다. 제 느낌에 항문이 습한 기운이 생기면 가려움증이 더 심해지는거 같습니다. 특히 밤에 더욱 가렵구요.

12월 미국에 유학오게 되었는데 미국와서 더 심해졌습니다.
가려우면 바로바로 씻어주는 방법밖에는 제가 할 수 있는게 없네요.
부풀어 오른 살로 인하여 습한것 같기도 하고,
때때로 피부에 진물이 조금 묻어나오기도 합니다.
병원을 찾아가자니 말이 안되고,
가져온 약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병원치료가 필요한가요?
추천해주실 약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항문관이 좁아져 형성된 만성 치열이 피부 꼬리살을 동반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사료됩니다.

항문관이 좁아진 것은 수술적 치료나 항문 확장치료가 요망되며, 만성 치열의 경우 조금만 단단하거나 굵은 변을 보게되면 항문 열상이 반복되어 항문 염증을 일으키므로 습한 항문이 가려움증을 일으키게 되고 항문 꼬리살이 그 정도를 악화 시키는 것으로 판단 됩니다.

한번은 좁아진 항문관 수술이 요망되며, 과일등의 섬유식으로 대변의 성상을 부드럽게 해 주시어 치열예방에 힘써야 할 것 같습니다. 피부꼬리살때문에 생기는 가려움증은 어쩔 수 없으나 참기 어려울 정도로 악화시키는 잦은세척, 비누칠, 커피등의 자극성 음식을 피해 주시고 온수좌욕후 충분히 건조시킨뒤 극히 소량의 일반 무자극성 피부로션을 발라 주시면 가려움증 예방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씻으실 때에는 샤워시 흘러내리는 비누거품 정도의 묽은 세정제 정도로 헹구어 내듯 씻어 주시는 것도 기억해 두시면 보탬이 되겠습닏.

멀리 외국에서 힘드신 일을 겪고 계시기에 ... ...

충분한 답변이 되셨는지요. 감사합니다. 의학상담의 답변중의 의학적 내용은 위 상단에 첨부표기된 참고문헌을 기본으로한 객관적 내용을 근거로 한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