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 등을 중심으로 고열, 기침, 호흡곤란,
비정형폐렴 소견 등을 보이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이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 SARS, 사스)는 2002년 11월부터 중국 광동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여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 비정형 폐렴 등을 보이는 증후군으로 아직까지 원인병원체가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가 중심이 되어 원인병원체 분리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까지의 조사결과에 의하면, 변종된 코로나 바이러스일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그밖에 파라믹소바이러스, 메타뉴모바이러스 등이 원인병원체로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사스의 전파는 주로 비말(작은 침방울)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즉 사스 환자가 기침, 재채기, 말할 때 배출되는 호흡기 비말에 의해 전파가 됩니다. 또한 호흡기 분비물에 오염된 물건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1) 전구기(Prodromal phase)
- 일반적으로 발열(38도 이상)이 초기증상이며, 고열인 경우가 흔하며, 오한이나 경직, 두통, 전신 쇠약감,
근육통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2) 호흡기증상기(Lower respiratory phase)
- 3∼7일 후, 객담이 없는 마른 기침, 호흡곤란, 빈호흡이 발생하여 저산소혈증(hypoxemia)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환자는 2개 그룹으로 나뉘어집니다.
1) 80-90% 정도의 대부분의 환자는 6-7일째 증상이 호전이 됩니다.
2) 10%정도의 환자는 증상이 악화되어 급성호흡곤란증후군(acute respiratory distress syndrome)이
발생하여 기계호흡이 필요할 정도 중증으로 발전합니다.
- 사망율은 3-4%정도이며, 다른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 높습니다.
1) 진단 : 현재까지 원인병원체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실험실적인 확진방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음과 같은 역학적, 임상적 특징에 따라 진단합니다.
- 환자의 역학적 특성 : 발병 14일 이전에 감염위험지역 여행력이나 SARS환자와의 접촉력이 있을 경우
- 임상적인 특징 :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2) 치료 : 보존적인 지지요법으로 치료합니다.
- 산소 공급, 필요시 기관삽관 및 기계호흡
- 흔한 폐렴의 원인균에 대한 광범위 항균제를 투여하여, 2차감염을 막기 위한 예방적 항균제를 투여합니다.
- 중증인 경우 스테로이드와 리바비린(항바이러스제제) 병용요법을 시행할 수 있으나 효과가 증명되지는 않았습니다.
의심 또는 추정환자는 보건당국에 의해 격리지정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게 됩니다.
전염을 차단하기 위해 엄격한 격리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아직까지는 원인병원체가 밝혀지지 않아 백신이나 예방약이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1) 감염위험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합니다.
2) 손씻기를 철저히 하여 직접접촉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합니다.
아직까지는 원인병원체가 밝혀지지 않아 백신이나 예방약이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신종전염병 증후군의 하나로 제4군 법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의심되는 환자 진료시 보건당국에 즉시 신고하여야 합니다.
<환자 사례정의>
1) 의심환자(Suspect Case)
- 증상 발생 14일 이내에 사스(SARS) 감염위험지역*을 방문한 여행력이 있으면서 다음 증상을 보이는 경우
- 증상 발생 14일 이내에 사스 환자와 밀접한 접촉력이 있으면서 다음 증상을 보이는 경우
- 다음 증상
① 발열(38도 이상)이 있으면서
② 호흡기 증상이나 증후(기침, 빈호흡, 호흡곤란, 저산소증) 중 하나 이상을 보이는 경우
2) 추정환자(Probable Case)
- 의심환자(Suspect case)이면서 흉부 방사선소견상 폐렴 소견이 있거나 호흡곤란증후군(Respiratory Distress Syndrome) 소견을 보이는 경우
- 부검 후 조직검사상 원인불명의 호흡곤란증후군을 보이면서 설명되지 않는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한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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